대우,"현대차 본격적 실적개선..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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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현대차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5일 대우 조용준 연구원은 현대차 쏘나타의 미국 판매량이 지난 11월 1개월간 1만4216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말 3.5%의 점유율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현지 생산한 쏘나타의 판매 성공은 내년 싼타페 현지생산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볼 수 있고, 내년 현대차의 미국 판매 예상치가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
또 조 연구원은 "11월 내수와 수출에서도 사상최고의 판매 결과를 보인데 이어 12월 판매량 역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효과와 미국 등의 현지판매 증가세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실적이 주식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사상 최고 수준인 8조600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 역시 최고수준인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조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가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비교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