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18세이상 20% '알코올 중독'

한 알코올 중독 가장이 가족을 위해 아내가 어렵사리 준비한 삼겹살을 술로 바꿔 마시다 아내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국내 주요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20%가 알코올 중독에 가깝고 10%는 당장 입원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20%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애주가에 해당한다. 의학적으로 1주에 남자는 소주 14잔,여자는 7잔 이상 마시면 '문제 음주자'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알코올 중독 '몇 기'라는 말 대신 '위험 음주자' 또는 '문제 음주자'란 용어를 주로 쓴다. 위험 음주는 고혈압 고지혈증을 초래할 정도로 잦은 음주를 하는 것이다. 문제 음주는 음주로 인해 가족관계 훼손,음주 운전,학업·직무수행 지장이 야기되는 것을 의미한다. 알코올 중독은 음주로 고민을 해결하려는 의존성과 술을 끊으면 손떨림 이명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금단 증상이 특징이다. 술로 위안받는 정도가 클수록,술이 없으면 인생이 삭막할 것이라고 느끼는 정도가 강할수록,자신감이 결여될수록 알코올 중독에 가까워지게 된다. 애주가들은 인생의 나락에 떨어지지 않도록 술 마시는 자신을 되돌이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