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대우자판 사장, 분기별로 실적 평가 '신차판매 전쟁' 선포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 '영업 전쟁'을 선포하며 임직원 총 동원령을 내렸다.
이 사장은 5일 부평 본사에서 열린 임원·팀장 회의에서 "내년 신차 판매 전쟁이 벌써 시작됐다"며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내년 1월부터 나오는 신차를 제대로 팔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는 GM대우가 내년 1월과 4월께 각각 선보일 중형 세단 토스카(매그너스 후속 모델)와 첫 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S3X의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연간 단위로 실적을 평가,인사고과에 반영했지만 내년부터 분기별 평가제로 바꿔 영업 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또 "각 대리점은 우수 영업인력 채용에,직영점은 대형화를 통한 원스톱서비스 체제 구축에 무게를 두고 그에 걸맞은 지원과 평가 시스템을 갖추겠다"면서 "사업부문별로 매출액 증대와 조직력 극대화,고객만족 등 3가지 요건을 충족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대우차판매는 현재 영업 인력 1명당 3대꼴인 월평균 판매량을 내년부터 4대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