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 텔레매틱스 서비스 .. 현대차 '모젠' 콘텐츠 이용

LG텔레콤은 7일부터 'LG텔레콤 텔레매틱스'란 이름으로 휴대폰 기반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현대차의 차량용 텔레매틱스인 '모젠'의 내비게이션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내장된 차량장착용 전용 키트를 구입,휴대폰을 꽂으면 '모젠'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서비스는 길안내,위험지역·위험도로 정보,맛집정보 등이며 교차로 교량 지하차도 등을 입체로 보여준다. LG텔레콤은 전용 키트를 9만7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서비스 요금제는 입력방식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게 종량제와 번들형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가입 신청은 LG텔레콤 직영점이나 폰앤펀 매장 등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3종(LG-LP3900/LG-LP4100/LG-LB1200)에 불과하나 LG텔레콤은 앞으로 이용가능 기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