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 TV광고 아동비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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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TV 광고가 어린이 식습관과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 의학연구소(IOM) 연구팀은 정크푸드 광고와 어린이 비만 간에 명백한 상관 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전했다.
IOM은 "TV 광고가 2~11세 어린이들의 식음료 선호체제 형성과 이의 구입 등 소비 습관에 적어도 단기간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IOM 연구팀은 이에 따라 업계의 자율적인 자제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정부가 나서서 정크푸드 광고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관련 업체들이 어린이 프로그램 방송시간 때에 영양가는 별로 없고 칼로리만 높은 정크푸드 TV 광고를 중지하지 않을 경우 의회가 법을 만들어 광고를 막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많은 식품 회사들이 어린이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IOM은 지난해 식품 업체들이 미국 어린이 상대 식음료 광고비로 100억달러를 쓴 것으로 추산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