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이웃사랑' 급증

신용카드의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카드 포인트를 이웃돕기 등을 위해 기부하는 포인트 기부가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6월 기부 전용카드인 '아름다운카드'를 선보인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 6일 현재 3억3900여만원어치의 포인트가 기부됐다. 아름다운카드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4월부터 포인트 상시 기부를 시작한 신한카드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1597명으로부터 1698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6일까지 1만6000여건이 접수돼 회원들이 한번에 평균 약 3만1800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름다운카드의 경우 기부 포인트 외에는 다른 부가서비스가 전혀 없는데도 출시 이후 지금까지 22만2600여장이 발급돼 올해 신한카드가 내놓은 상품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5월부터 포인트 상시기부제를 도입한 비씨카드는 홈페이지(www.bccard.com)에 마련한 기부코너 접수 결과 6일까지 9567만여원이 포인트로 기부됐다. 비씨카드측은 이번 달에만 108만1000원(200건)이 기부됐으며 올 11월까지 월 평균 1400만원 정도가 포인트로 기부됐다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