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의 디카 토크] Make up으로 이미지 UP…송년모임 메이크업

요즘 저녁 약속 많으시죠. 연일 계속되는 송년회 파티로,내일 모임에는 뭘 입고 갈까, 화장은 어떻게 할까 고민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올해는 그런 만남의 자리에서 좀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요.
회사에서,또는 집에선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주에는 화장품 브랜드 맥(M.A.C)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연우씨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함께 메이크업을 받은 사람은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천현정,현선 자매예요.
우선 이연우씨에게 파티 메이크업의 포인트를 배운 다음 세 사람 각각 다른 분위기로 화장해 봤어요.


여러분은 어떤 게 마음에 드세요?

◆펄 함유 제품으로 화사하게


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이나 베이스 제품은 피부에 화사함을 줍니다. 그런데 펄 입자가 굵으면 자연스럽지 못한 화장이 될 수도 있으니 되도록 펄감이 미세한 제품을 사용하세요. 고운 펄 입자는 빛이나 조명을 예쁘게 반사해 주기 때문에 얼굴에 입체감이 살아나고 크기도 더 작아 보여요.


메이크업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약간의 화사함을 더 주고 싶다면 로즈나 라벤더 빛 컬러의 펄이 들어가 있는 하이라이트 용 파우더를 사용해보세요. 피부가 반짝거리고 혈색도 건강해 보여요. 파우더퍼프나 큰 브러시로 티존 부위 또는 광대뼈 밑에 소량만 살짝 발라주세요. 탱크톱이나 홀터넥 등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파티 때는 얼굴뿐 아니라 쇄골이나 어깨뼈 부분에 발라줘도 좋습니다.
◆눈매는 에메랄드 그린이나 라벤더 톤으로


평소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했을지라도 파티 때는 좀더 과감해져도 좋겠죠. 실버 펄이 가미된 에메랄드 그린이나 라벤더 컬러 아이섀도를 시도해보세요. 이 튀는 색깔을 눈두덩이에 전체적으로 바르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싶은 사람은 아이라인 대신 사용해도 좋습니다. 언더라인쪽에 그린색을 살짝 바르세요. 그것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참,이번 겨울 유행 메이크업 포인트는 풍성하게 발라진 마스카라라는 것, 다 아시죠. 마스카라를 충분히 발라주세요. 모임 장소가 실내일 경우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해 번짐을 방지하시고요. 속눈썹은 뷰러를 사용해서 꼭 두세 번 집어줘야 풍성한 눈매가 만들어집니다.


◆입술은 유리처럼 반짝거리게


입술에도 화려함을 주세요. 윤기 나는 립글로스를 충분히 사용하고 그 위에 펄을 덧발라줍니다. 맥 같은 메이크업 전문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 가면 파티 메이크업 같은 튀는 화장을 위해 반짝이 가루만 따로 팔거든요. 아주 빨강보다는 장밋빛이 감도는 핑크색 반짝이 정도를 고르는 게 좋겠지요.



▷고급스럽고 우아하게=퍼플과 올리브 색 아이섀도를 눈 앞머리와 쌍꺼풀 라인에 바른 다음 진한 퍼플 컬러를 포인트로 강조하여 발랐어요.


그 다음 실버펄이 가미된 장미 빛 프레스드 파우더로 볼과 광대뼈 하이라이트 부분을 터치했어요.


피부가 반짝거리는 느낌이 들죠? 입술은 자연스러운 피치톤 립스틱을 엷게 바른 후 핑크 펄이 들어간 립글로스로 다시 덧바르면서 마무리~!


▷섹시하고 과감하게=평소 얌전한 이미지에 동양적이고 갸름한 얼굴 선을 가진 천현정씨.이번엔 과감하게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했어요.


브론즈피치톤 아이섀도로 눈화장을 한 다음 블랙라이너로 눈매를 강조하니까 마치 딴 사람 같네요.


눈을 강조한 만큼 다른 부분은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내추럴 컬러로 마무리해야 한답니다.


피치컬러로 블러셔를 하고 누드베이지 립글로스로 입술을 정리했어요.
▷사랑스럽고 여성적으로=시원시원한 선이 돋보이는 서구적인 매력을 지닌 천현선씨. 스모키 메이크업도 잘 어울리겠지만 이번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로 꾸며 봤어요.


퍼플 컬러 아이섀도를 눈가에 살짝 바르고 핑크 톤 블러셔와 립스틱으로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