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국회의원수 너무 많다..불신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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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대다수가 국회의원 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지난 11월 12~13일 요미우리신문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현재 국회의원 수가 많다고 지적해 적당한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수(24%)를 크게 상회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참의원과 중의원의 정원수 삭감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정을 지시한 가운데 공무원 개혁과 함께 국회의원수 축소 문제도 한층 더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조사 결과 과거에 비해 존경할만한 국회의원이나 신념을 가진 국회의원 수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각각 76%와 72%로 늘어나 국민 대부분이 국회의원들의 자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38%가 "신념이 없는것 같다"고 답했고 이밖에 "사리사욕을 쫒는다"거나 "특정 업계나 단체에 편중돼 있다", "서민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응답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도 불신한다는 응답이 66%로 압도적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