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재양성 '임무 끝' .. LG '혁신경영 베이스캠프' 창원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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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혁신경영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온 경남창원의 혁신학교가 내년부터 2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새롭게 탈바꿈한다.
9일 LG에 따르면 창원 혁신학교는 올해를 끝으로 LG그룹 혁신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LG전자 중심의 2기 혁신학교로 위상이 축소된다.
LG 관계자는 "대다수 그룹 임직원들이 교육을 마쳤고 프로그램도 오래 돼 내년초 새 커리큘럼을 구성해 LG전자 대상의 2기 혁신학교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주 25명씩 4박5일간 교육을 받는 창원 혁신학교는 초기엔 나흘간 모두 5시간에 불과한 수면시간과 32km장거리 야간행군,혁신과제 수행 등 군대를 방불케 하는 힘든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창원 혁신학교의 성공에 힘입어 LG필립스LCD LG화학 LG이노텍 LG생활건강 등도 자체적으로 국내외에 모두 73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