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김포 고촌에 '매머드급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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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달 말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미니 신도시급'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11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10만여평 부지에 2605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아파트단지 '고촌 현대홈타운'을 이달 말부터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김포지역에서 단일업체가 도시개발법을 적용해 개발하는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고촌 현대홈타운은 전체 3개 단지에 지상 10~15층 57개동으로 구성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34평형 1081가구,39평형 778가구,49평형 421가구,58평형 122가구,60평형 203가구 등이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930만원 선이며 입주는 2008년 5월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내부설계엔 이달부터 시행된 '발코니 트기'를 전격 도입한 신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내에는 기존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1만6000여평의 대규모 휴양림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헬스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등 다양한 입주자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친환경 웰빙타운 단지로 꾸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단지 내 실개천과 전망 엘리베이터,조깅로,인라인 스케이트장,자전거도로 등 리조트형 부대시설과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구축된다.
정수현 김포고촌사업단장은 "서울 강서구와 가깝고 인근에 358만평 규모의 김포신도시가 개발예정이어서 투자가치가 적지 않고 단지 내 녹지율도 40% 이상이어서 쾌적성을 갖춘 고급 아파트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3일 사업지 인근의 고촌면사무소 앞에 개장할 예정이다.
(031)985-310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