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천국으로 떠나볼까] 게임포털 불꽃튀는 '겨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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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닷컴
넥슨닷컴(대표 김정주)은 ㈜넥슨이 운영하는 포털.20여종의 게임과 1800만명의 회원을 앞세워 '5자 동계전투'에서 기선을 잡아간다는 게 기본전략이다.
주포인 메이플스토리와 비엔비 카트라이더를 좌우 중앙에 포진시켜 빅시즌을 파상공격한다.
이들 게임은 1800만명이라는 국내 최대의 회원을 등에 업고 있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인터넷 사용 전체 인구(3257만명)의 55.2%나 될 정도로 대군이다.
넥슨닷컴이 서비스하는 20여개 게임에 동시 접속한다 해도 최소 70만명이 한꺼번에 몰릴 정도다.
이 같은 기본전력을 바탕으로 넥슨닷컴은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유저들이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우선 커뮤니티인 '길드' 체제를 유저들이 카트라이더 워록 빅샷 등의 게임에서도 생성해 키워나갈 수 있도록 쉽게 개편했다.
현재 넥슨닷컴에 형성돼 있는 길드의 수는 3만6000개 이상이다.
최근 생성되는 길드의 수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넥슨의 게임에 플러그를 꼽아 접속한다'는 의미의 차세대 서비스 '넥슨 플러그'도 내놨다.
이는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 에이전트' 서비스의 공식 명칭으로,기존 게임 메신저와 달리 자신이 속한 길드의 업데이트 알림,게임 레벨상승 알림,아이템 획득 알림,게임 접속 상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한게임
NHN이 운영하는 한게임(대표 최휘영)은 캐주얼 게임부터 웹보드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풍성한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두 차례에 걸친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정통 온라인 게임 '권호'가 이달 말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게이머들은 도장은 물론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무술 격투를 즐길 수 있다.
콘솔 게임을 능가하는 타격감과 그래픽,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또 한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강자답게 기존의 고스톱과 포커 게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게이머들을 위한 '한게임 키즈바둑'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라스베가스 포커'는 황금 비율이라고 할 수 있는 7장 포커의 기본 방식에 홀덤 모드,정액 베팅룰 등 새로운 게임 요소를 도입해 게이머들이 긴장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통 온라인 포커 게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3D 로봇 액션 대전 게임 '바우트' 마케팅을 위해 15일부터 한 달 동안 PC방 및 길드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소년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
한게임은 한 마디로 웹보드 게임에서부터 정통 무술 격투 게임,캐주얼 게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공략하겠다는 확산전략을 쓰고 있다.
# 넷마블
CJ인터넷의 넷마블(대표 정영종)은 주력인 대항해시대 서든어택 건즈 그래드체이스 등을 앞세운 주포전략과 마구마구 바닐라캣 노스테일 등 경쟁력 있는 신규 퍼블리싱 게임 론칭전략을 쓴다.
여기에다 CJ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와의 긴밀한 제휴마케팅도 강화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무료쿠폰 제휴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든어택은 대학 특차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국대회를 실시한다.
캐주얼야구게임인 마구마구는 겨울방학 시즌을 겨냥해 새로 나올 예정이며 아바타 패션 라이프게임인 바닐라캣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밀고 있다.
저연령 유저들을 위한 노스테일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장르로 초등학생들을 겨냥하고 있다.
비행슈팅게임인 슈파슈파 역시 방학시즌을 겨냥해 나온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겨울방학 넷마블 이벤트도 선보인다.
경품 규모는 8000명에게 게임 아이템 등 각종 경품을 준다.
# 엠게임
엠게임(대표 박영수)은 '2006년 한국형 무협게임의 세계적 돌풍 기대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공격적이다.
판타지 일색의 한국 게임시장에 무협 게임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열혈강호 온라인,영웅 온라인이라는 히트 게임을 낳았고 이번 겨울에도 이 열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원작 만화,그 이상의 재미'라는 컨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됐고 올해 최고 동시접속자수 9만명을 기록했다.
무협 온라인게임의 신화를 낳았다는 평가다.
5등신의 깜찍한 캐릭터와 화사한 그래픽,'무협'과 '코믹'의 절묘한 조화로 게임을 즐기지 않는 많은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 피망
네오위즈의 포털 피망(대표 나성균)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속속 체결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가고 있다.
겨울방학 특수를 맞아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마케팅과 게임 업데이트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임은 스페셜포스 알투비트 고고트래져 XL1 등 4가지.탄탄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페셜포스와 알투비트는 기존 게이머들에게 보다 강화된 게임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FPS장르(총싸움)를 평정하고 대중화된 게임의 반열로 끌어올린 '스페셜포스'는 본선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건빵 토너먼트'를 실시한다.
PC방 대회 지원 서비스인 '건빵'에 가입한 '건빵 PC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