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될 듯"

BNP파리바증권이 한국 증시가 오랫동안 드리워진 주가 할인 요인을 떨쳐내고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BNP파리바는 한국이 과거 낙후된 금융 시스템과 기업 지배 구조, 높은 정치적 리스크 등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정부와 기업들의 자정 노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행동과 일치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주주가치 강화"라는 문구가 한국의 경영진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로 떠오른 점은 이러한 노력의 명백한 예라고 판단했다. 올해는 계속되는 이익 전망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며 디스카운트 정도가 급속히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예상 실적 기준(IBES 제공) 한국 시장의 P/E는 9.3배로 중국 10.0배,홍콩14.9배,싱가포르 13.4배,필리핀 13.1배,대만 11.7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주당순익(EPS) 성장률 전망치는 인도(20.8%),필리핀(15.2%)에 이은 세번째 수준으로 14.3%라고 설명. BNP는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좀 더 높아진다 하더라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