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증시] 자동차.조선 : 대우조선해양..LNG선등 수요 크게늘듯

고유가로 인해 값비싼 LNG선 및 해양플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06년 조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대표적인 고유가 수혜주의 하나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 9월 말 현재 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잔액 합계가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나 되는 까닭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2∼2003년 저가로 수주한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고 이 때문에 올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사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3분기에 24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4분기 만에 처음 흑자를 나타낸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매출에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3000억원 안팎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이 5%를 넘어설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시발점은 LNG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12월 초까지 8척의 LNG선을 수주했고 연말연초를 전후로 한국가스공사 발주분을 포함,5∼6척을 추가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올해 20억달러어치를 수주,2007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