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치료센터 설립 추진 .. 메디포스트·미즈메디 공동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병원과 공동으로 경기도 판교에 줄기세포연구소 및 치료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자사의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미즈메디병원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장점이 합쳐질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기술계에서는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이식 후 인체 내에서 암세포로 바뀔 가능성이 적은 점이,배아줄기세포는 보다 다양한 장기로 빠르게 분화하는 점을 각각 장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뇌졸중,척수손상,백혈병,심근경색 등 질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미즈메디병원은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팀의 체세포 핵이식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해왔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그동안 학계에서는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공동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성체와 배아 분야의 최고 인재들로 연구소를 운영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연구시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h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