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회장, 세양선박 증자 참여

최평규 S&T중공업 회장측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세양선박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측의 세양선박 지분율 16%는 그대로 유지된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14일 "이날 2850만주의 일반주주 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 회장측이 전액 청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당 810원인만큼 최 회장측은 총 420만5912주를 배정받아 34억원에 청약했다. 지난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세양선박에 대한 최 회장측의 지분율이 18.14%에서 16.28%로 떨어졌으나 실권하지 않고 청약함으로써 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S&TC가 지난달 매각한 세양선박 주식(403만주)도 유상신주 배정기준일(11월16일) 이후에 팔았기 때문에 청약권리가 살아 있어 최 회장측은 이 주식분에 대한 청약도 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