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모스크바에 테마파크 건설추진"

롯데그룹이 모스크바 북서부 니즈니-므네브니키 지역에 롯데월드와 유사한 복합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5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시는 10여년 전부터 이곳 140여만평에 들어서 있는 재래시장 등을 철거한 뒤 미국디즈니랜드를 본뜬 대형 위락시설 건설을 추진해 왔다. 모스크바시는 지난해 시장을 철거한 상태다. 이와 관련,롯데그룹 이창원 홍보담당이사는 "모스크바시가 롯데그룹뿐 아니라 다른 외국기업에도 사업 참여를 제안한 걸로 안다"며 "현재 건설 중인 롯데타운사업과 관련해 만난 모스크바시장이 제의를 한 만큼 검토는 하고 있으나 규모나 시기 등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