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게이' 잡지에 광고 게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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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잡지에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고급 브랜드 광고를 철회하기로 한 美 포드가 포드와 링컨 그리고 마즈다 등 8개의 제품라인 광고를 게재키로 했다고 14일(현재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포드는 지난주 마케팅 비용 감축을 언급하며 일부 동성애 잡지에 게재해온 고급 브랜드 차량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성연애 관련 단체들은 보수단체의 압력으로 인한 결정이라고 주장.
실제로 올 5월 미국가정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는 포드의 동성애자 채용 등을 비난하며 불매운동을 선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제품 라인을 게재한 기업 광고를 동성애 잡지에 게재키로 했으며 "이번 조치로 모든 소중한 고객들에게 광고를 전달하고자 하는 포드의 의도가 분명해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