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셉의 웃음성공학] 매일 3번 운동하듯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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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 출연 때문에 답십리에 있는 한 스포츠 클리닉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나의 두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문구를 발견했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웃음입니다.그 다음이 운동입니다."
평소 웃음이 운동임을 확신했던 나의 믿음에 불을 붙이는 문구였다.
실제로 웃음의 운동효과는 대단하다.
웃으면 혈류량이 많아지고 근육이 강화되면서 순식간에 힘이 솟아난다.
이러한 웃음의 운동 효과를 잘 이용하는 사람이 또 있다.
아테네 올림픽 때 역도에서 은메달을 딴 이배영 선수다.
그는 특유의 미소 때문에 한때 인터넷에서 '얼짱'선수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역기를 들어올릴 때 우렁찬 기합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데 그러한 웃음이 자신의 은메달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올림픽 이후 한 방송사와 한국웃음연구소가 공동으로 웃음의 운동 효과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배영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먼저 웃기 전 이배영 선수의 악력(쥐는 힘)을 측정했는데 보통 사람의 두 배인 51kg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3분 동안 건강웃음법을 이용해 웃게 한 후 다시 측정했더니 57.5kg으로 나타났다.
3분 동안의 웃음으로 근력을 10% 이상 강화시킨 것이다.
이 실험은 웃음이 운동만큼이나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진정으로 웃음의 큰 효과를 느끼기 위해서는 웃음도 운동처럼 지속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
간단하지만 하루에 15초씩 3번만 반복해서 웃을 수 있다면 만병통치약에 버금가는 탁월한 웃음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감한다면 지금 당장 웃어보자.하하하
한국웃음연구소 소장 www.haha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