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 실적 기대감 '솔솔'

내년부터 도입될 '방과후 학교'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교육주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교는 15일 '방과후 컴퓨터 교실' 계약 학교 수가 지난해 말 230개에서 이달 들어 307개로 33.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대교 관계자는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로 제도가 확대되면 계약 학교 수는 35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시범실시 중인 영어교실 등의 계약 학교 수도 빠르게 증가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과 코스닥기업인 에듀박스 메가스터디 등 방과후 교실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회사들의 실적개선도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초·중·고교로 확대되고 전국 학교의 50%가 1개 과목 이상씩 방과후 학교를 개설할 경우 관련 시장은 현재 1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으로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