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그룹, 사회공헌비로 4천9백억원 써

앵커> 삼성그룹이 올 한해 사회공헌비로 약 4천9백억원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천9백억원만큼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백억원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99년부터 1백억원씩 내던 것을 지난해부터 2백억원으로 두배로 올렸습니다. 이로써 삼성그룹이 올 한해 사회공헌비로 쓴 돈은 모두 4천881억원. 곳간에서 인심난다지만 올해 삼성그룹 예상 순익의 약 3%. 돈 잘버는 삼성그룹이라고 하지만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웬만한 중견 기업 한해 매출에 해당되는 돈이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갔습니다. 국내에 사용한 사회공헌비는 모두 4천779억원, 또 올해부터는 ‘글로벌 나눔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동남아 쓰나미 복구 지원비 등 102억원은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습니다. 돈 뿐만이 아닙니다. 삼성그룹은 또 연말을 맞아 직접 몸으로 돕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연말까지 전 임직원 봉사활동에 나섭니다. 삼성 CEO들의 쪽방촌 방문, 군부대 위문,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돈 잘벌고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것이 첫째지만 최근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