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성공의 '정비례 공식'..'지식의 힘'

'책 많이 읽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CEO 27명의 지론이다. 컴퓨터뿐 아니라 영혼의 백신 기업을 가꾸는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의장,개인브랜드 선두주자 공병호 소장,클래식 공연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예술의전당 김용배 사장,독서경영의 최고 역량가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사장…. 신간 '지식의 힘'(박종현·이보연 지음,삼진기획)은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이정표를 세운 성공 CEO들의 성장엔진이 바로 책이었다는 것을 일깨운다. 긍정적인 사고와 창의력,독창성,자신감의 뿌리 또한 '지식과 성찰'의 자양분에서 나왔음을 확인시켜준다. 저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성공을 이루기까지 어떤 고난과 회의를 거쳤는지,'수렁'에서 탈출해 '정상'까지 오른 과정은 어떠했는지를 독서이력과 함께 살핀다. 그렇다고 독서목록을 열거하는 건 아니다. 책과 인생,지식과 행동의 상관관계를 경영철학과 접목시켜 비춘다. 책읽는 CEO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플러스 발상법으로 '험한 세상'을 건너는 경륜을 익힌 것도 '지식의 힘'을 믿고 실천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외국에서도 빌 게이츠 등 성공한 CEO들은 너나없이 독서광이다. 256쪽,1만28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