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씨 청바지 사업도 한다‥개인 회사 터그컴퍼니 설립
입력
수정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 좋은사람들 대표(47)가 내의사업에 이어 청바지 캐주얼 사업에도 도전장을 냈다.
지난 1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좋은사람들과는 별도로 개인 명의의 '터그컴퍼니'란 회사를 새로 설립한 것.
터그컴퍼니는 내년 2월께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25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진 캐주얼 '터그 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총 15개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도 세웠다.
주 대표는 지난 91년 패션 내의 브랜드 '제임스 딘'을 내놓으며 속옷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보디가드''예스' 등의 내의 브랜드를 내놓으며 좋은사람들을 1000억원대 중견 내의업체로 키웠다.
좋은사람들의 작년 매출액은 1069억원.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억원,14억원이다.
청바지 캐주얼 업체 사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힌 주 대표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감성 마케팅으로 내의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주얼 시장까지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터그 진'은 감각적이면서 섹시한 여성·남성용 청바지는 물론 재킷 셔츠 스커트 등 캐주얼 의류로 구성할 예정이다.
겉옷은 물론 속옷이나 액세서리까지 총 470여종류의 제품을 내놓아 토털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가격은 데님 바지를 9만∼16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