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이 펑펑…메리 크리스마스 ‥ 이동통신사들 성탄절 마케팅


이동통신사들이 성탄절 마케팅에 분주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통화량 폭주나 문자 메시지 폭주에 대비하는 외에도 연말·연시에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준비로 정신이 없다.
단순한 경품이벤트부터 불우이웃 돕기와 연계한 훈훈한 마케팅도 많다.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루돌프의 반란 이벤트'를 실시하며 성탄 분위기를 돋운다.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콘텐츠를 이용하면 산타와 루돌프에게 다양한 경품을 받는 이벤트다.
대표적인 이벤트 '돌아와줘 루돌프,파이팅 산타' 네이트에서 루돌프와 산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참가자 중 매일 1명씩 추첨해 착한 일을 한다.


즉 당첨 고객의 이름으로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방문해 깜짝파티 및 선물을 제공한다.


또 네이트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콘텐츠 양말을 열어 각종 상품권과 영화예매권 등을 받는 '양말 속 선물 꺼내기'도 있다.
SK텔레콤은 또 이달 말까지 영화예매 사이트 씨즐(www.cizle.com)에서 한국영화를 예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예매권수만큼 다른 예매권을 증정하는 '사랑합니다,한국영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네이트에 접속해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친구에게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운세카드를 선물한 고객 중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운세카드' 이벤트도 병행 실시한다.


KTF는 30일까지 KTF 매직엔닷컴 '2005 특별한 스노 크리스마스 이야기' 캠페인을 벌인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스위트박스' 내한공연 초청 이벤트나 휴대폰 배경화면 콘테스트,게임으로 경품타기,퀴즈풀기 등을 핑크 장밋빛 노랑 녹색 파랑 등 크리스마스 메뉴에 따라 5가지 이벤트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성탄절까지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 등 휴대폰 3사의 슬림앤슬라이드 휴대폰을 구입하는 고객 1000명에게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슬림앤슬라이드 페스티벌 프리미엄 경품이벤트도 연다.


또 연말까지 '붉은악마' 슬로건을 이용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독일월드컵 한국경기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붉은악마 뉴슬로건 따라잡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LG텔레콤은 연말까지 홈플러스,메가마트·밀리오레,GS리테일,롯데마트 등에서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성탄절·새해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8일까지 롯데마트에서 LG텔레콤으로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만원 상당의 상품권(2000명)을 제공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LCD TV,김치냉장고,디지털카메라,롯데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 홈플러스,메가마트,밀리오레 등에서 LG텔레콤으로 신규가입한 고객에게도 선착순으로 영화 예매티켓을 준다.


GS리테일에서는 영화 예매티켓과 함께 무선전기 주전자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LG텔레콤은 또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모바일 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왑방식으로 제공되는 '크리스마스 실 서비스'는 1세트에 12장으로 올해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주제로 눈사람,모자,트리 등의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텔레콤은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뱅크온을 통해 구세군측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송금하는 방식의 '사랑의 모바일 자선냄비'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별도 제작된 미니 자선냄비를 LG텔레콤 영업점인 전국 직영점과 폰앤펀 매장 등 총 300여개 이상의 매장에 설치,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아 연말에 일괄적으로 구세군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