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株가 PDP보다 '한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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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판매량이 PDP TV를 추월하는 등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LCD TV용 부품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11월까지 PDP TV 판매량이 LCD TV를 5~10% 앞섰으나 12월 초에 LCD TV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판매량이 역전되기 시작했다"며 투자유망 업체로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신화인터텍 등을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CD TV와 PDP TV 간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원가 인하가 양진영의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6년에는 삼성전자의 7-2라인과 LG필립스LCD의 7.5라인이 가동되면서 LCD TV용 패널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상황은 PDP업체들에 다소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김희연 연구원은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이 딸리는 CCFL(냉음극형광램프) 부문의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와 삼성전자에 7세대 광학필름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신화인터텍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