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下)] 유통 : 하이마트‥ 직영매장 250곳

하이마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전문점이다. 2005년 12월 현재 시장 점유율 25%,올해 예상 매출액 2조원이란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 2002년엔 매출 기준으로 국내 100대 기업 목록에 들었다. 하이마트의 최대 강점은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하이마트의 직영 매장이 250여개에 달해 전국 어느 곳에 있든 손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매장 면적도 보통 300∼1000평 정도로 일반 대리점보다 넓은 편이며 고객 화장실에는 비데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고객 편의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30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전 세계 110여개 가전 제조업체로부터 들여온 상품 구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PDP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은 물론 커피메이커 다리미 등 생활에 필요한 5000여종의 상품을 완비해 놓고 있다. 특히 지난 87년 국내에 카테고리킬러형 매장(한 품목에 대해 다양한 브랜드를 소싱,진열 판매하는 매장)을 처음 선보이면서 한 매장에서도 비교 구매가 가능토록 한 점이 인기 비결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을 사면 어느 곳에서 구입했든 소비자가 원하는 곳으로 추가 배송료 없이 배송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국 10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 덕분에 국내 어느 곳이든 24시간 무료 배송된다. 국내 가전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수리를 위한 서비스회사를 별도로 두고 있다. 서비스면에서도 국내 최초로 노동부가 인증한 유통전문가인 세일즈마스터를 두고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일즈마스터는 첨단 PDA를 지니고 상담 중이라도 실시간으로 가격 조회 등 소비자들의 세세한 질문에 대해서도 응대할 수 있도록 교육받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