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프로게이머 2명 SKT게임단 입단


중국인 게이머 두 명이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 프로게임단에 입단해 화제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단장 신영철)은 22일 중국 출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사쥔춘(沙俊春·21),뤄셴(羅賢·21)의 입단식을 가졌다.
두 선수는 외국인 프로게이머로는 처음으로 취업비자(E6)를 받아 활동하게 된다.


앞서 캐나다 호주 게이머가 관광비자로 들어와 프로게임 대회에 참가하거나 게임단에서 활동한 적이 있지만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프로게임단에 입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쥔춘(아이디 PJ)은 충칭(重慶) 출신으로 프로토스 종족을 택해 3년간 중국 랭킹 1위에 오른 '중국의 임요환'.그는 "게임의 메이저리그인 한국 프로게임단에 입단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우한(武漢) 출신의 뤄셴(아이디 Legendary)은 사쥔춘과 마찬가지로 프로토스 종족으로 지난 8월 한·중게임대회 CKCG에서 중국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낸 신흥 강자다.


그는 "꿈의 무대인 한국 프로게임단에서 코리안드림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사쥔춘은 연봉 1500만원,뤄셴은 연봉 600만원을 받게 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