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판매경쟁 불붙는다 ‥ 426개 펀드 약관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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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퇴직연금펀드 426개가 금융감독당국의 약관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금융회사 간 퇴직연금 판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심사를 통과한 퇴직연금펀드의 81%는 주식에 직·간접으로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또는 혼합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개 자산운용회사가 제출한 426개 퇴직연금펀드의 약관심사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한 42개 은행,보험,증권사 등의 상품 판매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퇴직연금 펀드들은 모두 퇴직연금 전용 상품으로 일반 재테크 목적의 투자자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되 주식 비중이 60% 미만인 혼합형 펀드가 61.8%로 가장 많았고 주식 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 비중이 19.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16.9%로 조사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