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률 세계 2위, 코스피 4위 기록

세계 주요 증시에서 한국의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모두 5위 안에 들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 세계 증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코스닥지수는 82.54% 급등하며 1위 러시아의 83.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코스피는 50.78% 상승하며 53.59% 오른 터키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한국 코스피200의 PER는 10.4배로 미국(19.05), 홍콩(15.59), 대만(14.0) 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이 세계 15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 거래소의 11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39.8조 달러인 가운데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양시장을 합쳐 6천532억달러로 세계증시 시가총액의 1.64%를 차지, 15위로 선정됐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