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60선 돌파..바이오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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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6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8.04포인트 오른 1367.57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698.60으로 7.37포인트(1.0%) 상승했다.
외국인이 7일째 팔자 우위를 이어갔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개장 직후 1371포인트까지 오른 이후 상승 탄력이 다소 줄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7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기술적 반등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약(4.2%)과 통신(3.6%)이 눈에 띄게 올랐고 섬유의복과 전기전자,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증권주들이 내림세를 보였고 의료정밀과 기계, 운수장비 등도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2억원과 47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44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프로그램은 12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4% 상승해 65만원대로 올라섰고 SK텔레콤은 고배당 매력 및 정책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5.4% 뛰어올랐다.국민은행과 한국전력,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를 탄 반면 현대차와 POSCO,LG전자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현대차그룹 계열 물류업체인 글로비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마쳤다.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한 일진전기가 급등했고 상신브레이크도 수익성 강화 기대감에 상한가 근처까지 뛰어 올랐다 상승폭을 11.7%로 줄이며 마감했다.전주말 재상장된 브릿지증권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휴맥스 등이 올랐고 CJ홈쇼핑과 GS홈쇼핑,LG마이크론 등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온 네오위즈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지상파DMB폰 출시로 안테나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에 에이스테크와 EMW안테나 등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내년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성도이엔지가 6.1% 도약했다.플래닛82가 닷새 만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반면 반포텍은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 밖에 메디포스트와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이노셀 등 줄기세포 관려주들이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6개 종목이 올랐고 34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 수 362개를 웃돌았다.
삼성증권 유승민 분석가는 수급상황이 양호하다며 "4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1월 중순까지 강세장이 길어질 수 있다"고 점쳤다. 무차별적인 테마주의 동반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하고 시장간 차별화 혹은 종목별 차별화 전략를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