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오르니 상승 탄력 ‥ 네패스·성도이엔지·텔코웨어

증권사들이 내년 실적 전망이 밝은 네패스 성도이엔지 등에 대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제조시설 시공업체인 성도이엔지는 200원(6.15%) 오른 3450원으로 마감됐다. 신흥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가를 4600원으로 15% 높였다. 반도체 라인 증설 및 해외 플랜트 사업영역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4.8% 증가한 296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내년에도 올해 추정치보다 14.4%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5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디스플레이용 소재업체인 네패스도 내년 영업 전망이 좋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부국증권은 이날 네패스에 대해 "평판디스플레이 시장 규모의 대폭 확대 등으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43.1% 증가한 4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텔코웨어에 대해 "내년 이후 성장 동력이 될 와이브로 시스템 등 신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2만5800원으로 6.6% 높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