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레이더] 평택 국제화지구 발표이후.."미분양 지금 사자"문의 급증

평택지역에 대규모 국제화 신도시 건설 확정 등 대형 호재가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3일 평택시 모곡·서정·장당·고덕면 일대에 539만평 규모의 대규모 '국제화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작년에 분양됐거나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에 대한 문의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분양컨설팅업체인 우영D&C 이봉규 팀장은 "최근 국제화신도시 건설 발표 이후 평택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하루에 20~30통씩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작년에 공급된 것이어서 최근 분양되는 단지보다 분양가가 20% 이상 싼 단지가 많아 지금 계약할 경우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림건설은 평택시 가재동·비전동·칠괴동 등의 '우림 필유' 3개 단지 잔여분을 준공 무렵에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시기를 앞당겨 27일부터 선착순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들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490만~607만원 선으로 최근 공급된 주변 신규 단지보다 20~30% 정도 싸다.


이번 계약자에게는 발코니 섀시를 무료로 시공해주고 계약금도 5%에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