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관심 계속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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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대신증권은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가 대규모 유동성 유입에 따른 '재평가'라면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의 동반 회복에 따른 기업이익의 본격적 성장 여부가 주요 관심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관련 대신 유니버스 종목들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15.09%로 올해 증가율 1.77%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
섹터별로 산업재가 56.12% 증가율로 가장 높고 이어 경기소비재(+33.05%),유틸리티(+23.31%)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IT,경기소비비재,필수소비재 섹터의 경우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플러스로 반전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이익 증가세가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은 "내년 GDP 상승률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가운데 이처럼 기업이익 역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으로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 되거나 큰 폭으로 개선되는 종목의 주가가 만성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보다 좀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평가.
현 주가에 실적 호전이 어느 정도 반영됐느냐에 따라 다소간 차이는 있겠으나 일단 내년 상반기에 실적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거나 전년동기대비 큰 폭 성장하는 종목군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 2006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 현대중공업,LG필립스LCD,삼성중공업,삼성SDI,대우조선해양,삼성전기,LG생명과학,현대오토넷,삼성엔지니어,SBS,팬택,금호전기,한진중공업,CJ CGV,G2R,현대미포조선,웅진코웨이,SKC,세종공업,오리온,LG전자,FnC코오롱,S&TC,두산중공업,대한항공,두산인프라코어,에스원,삼성전자,현대자동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