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철강..내년 중국 공급과잉 압력 최고조"

27일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과잉 압력이 내년 최고조에 달한 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2년 이후 급격한 수요 성장으로 철강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중국이 과도한 증설로 공급과잉의 근원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 공급압력이 내년 최고조에 달하면서 아시아 열연코일 가격이 톤당 35~45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사이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가격 회복은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속도에 달려있다고 판단. 한편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반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여 봉형강류 업체의 실적 개선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판재류에 비해 가격 하락 리스크가 작다는 점 등에서 마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관측. 중국발 리스크 요인을 이겨낼 성장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고려아연과 INI 스틸, 대한제강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