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노조, 6.22 합의서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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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흥은행지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03년 6월22일에 작성한 노사정합의서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충호 조흥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존속법인과 통합은행명은 합의서대로 '조흥'을 사용해야 하지만 통합추진위원회가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합의서를 위반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추위가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존속법인과 은행명을 결정할 경우 노조는 라응찬 회장 퇴진운동, 주요고객과의 거래중단, 130만 주요고객의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직급통합과 관련해 통합은행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양행 직원간 평균 5년 가까이 벌어진 직급격차를 조정하고, 통합은행장은 신한도 조흥은행 출신도 아닌 제3자가 맡아야 한다고 노조측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통추위는 존속법인과 은행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검토해 빠르면 이번주중 최종결론을 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조흥노조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