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산업은행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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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발행시장에서 산업은행의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 한 해 국내 회사채(원화표시 기준,자산유동화증권 포함) 발행규모는 모두 38조6340억원으로 이 가운데 산업은행이 8조5805억원어치의 발행을 주간,시장점유율 2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9.4%보다 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거래건수도 181건에 달했다.
산업은행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순수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점유율이 29.1%로 더 높았다.
2위는 4조8854억원어치 발행을 맡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점유율이 12.6%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점유율 9.9%로 4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두 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3위는 4조561억원(점유율 10.5%)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사시킨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점유율 6.7%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 4위로 뛰어올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