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그레이프테크놀러지‥차세대 저장장치 'EZ-디스크' 사업

지난 12월9일 메모리에 기반을 둔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isk)'에 대한 제품 발표회가 코엑스에서 개최되면서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은 이곳에 모아졌다. HDD보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최고 100배까지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SSD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이슈메이커'로 부상한 토종 벤처기업이 바로 (주)그레이프테크놀로지(대표 정명기)다. 최근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저장장치 'EZ-디스크'를 선보인 이 회사는 현재 SSD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한 외국 업체 제품에 비해 성능 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평가를 들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SSD는 (주)유플러스테크놀러지?하젯누리(대표 윤경진 www.uplustech.com )가 유통 및 제조를 하는 3자 분업화/전문화 형태를 취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HDD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외부충격에 의한 데이터 손실, 전송속도, 전력 소모를 크게 개선한 'EZ-디스크'는 컴퓨터 입출력 처리속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둬 고안됐다. 따라서 HDD에 비해 20~100배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당연히 데이터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부팅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강점을 지녔다. 또한 스텝 모터 등 구동 장치가 없으므로 저소음 동작 환경을 구현했고, 열악한 기후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백업용 전원장치를 제외한다면 무게나 전력 소모량이 하드디스크의 약 5~10%에 불과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가격이 기존 제품의 30%에 불과해 향후 세계적인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유통업체인 (주)유플러스테크놀러지의 기술연구법인인 (주)그레이프테크놀로지가 모 기업을 통해 최근 선보인 제품들은 PCI (32비트, 33Mhz)슬롯에 장착하는 'EZ-디스크'와 이를 장착한 랙 타입 제품 '이지서버' 등이다. 저장 매체로 SDRAM을 사용해 엑세스 타임이 거의 측정할 수 없는 수준인 1ms 이하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데이터 초당 입출력 횟수는 2만5000 IOPS에 이르고 용량은 1GB부터 16GB까지 지원한다. 이 회사는 SSD를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 중에 하젯누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데이터 저장시스템으로 올 초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에서는 저장 장치용 어드레싱 시스템(Addressing System for use in storage devices)이라는 주제로 현지 특허 심사 중에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제품의 전기적 특성까지 파악한 안정화를 초점으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 대역폭을 현 64비트 체제에서 128비트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Best of Best' 제품을 개발해 IT코리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지닌 (주)그레이프테크놀로지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