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단기금리 역전 '정신이 번쩍 드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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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에서 벌어진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 현상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드는 경고등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전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2년물 수익률이 4.34%로 10년물 수익률 4.33%를 소폭 웃돌면서 2000년 12월이후 첫 역전현상이 출현했다.
이와관련 CLSA는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역전 현상은 당장 내년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신호라기 보다 12~18개월뒤 리세션(recession)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진단했다.
CL은 "내년 미국 경기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나 그 결과로 금리를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금리 상승은 과도했던 미국 소비를 압박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률곡선 역전외 다른 지표 등을 통해 리세션 가능성을 더 점검할 수 있다고 언급.
한편 2007년 중국 경기도 급하강을 보일 것으로 관측, 글로벌 무역환경은 이래저래 고통스런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CL은 "이번 미국 수익률 역전은 올해 수익 성과에 도취돼 있는 거의 모든 투자자들에게 정신을 번쩍 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