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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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겁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이 28일 내년 경영방침을 '혁신'과 '도전'으로 설정한 가운데 신규 사업 확대를 강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조선,해양 플랜트,건설 중장비,중전기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신규 사업을 추가할지 주목되고 있는 것.
최 사장은 "성장동력 확보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라면서 "이를 위해 최적의 생산체제 정비,새로운 시장 발굴,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역량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전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게 아니라 올해부터 본격화한 중전기 사업부문의 태양광발전이나 열병합발전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제휴의 경우 조선용 후판 조달을 늘리고 공급선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에서 현대중공업이 중국의 유력 일관제철소에 지분투자하는 방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현대미포조선을 맡고 있다가 최근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2년 만에 컴백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