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직후 고배당주는 약세 ‥ 서울증권, 일주일간 흐름 분석

배당락 직후 1주일 정도는 고배당 종목들의 주가가 거의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증권은 최근 3년 동안 배당락 전날부터 1주일간의 주가흐름을 분석해 본 결과 한국가스공사 대한전선 등 고배당주들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전선은 최근 3년 동안 예외없이 배당락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빠져 1주일간 내림폭이 평균 11.7%,1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무림제지 성신양회 S-Oil 애경유화 국도화학 동국제강 KT&G 등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예외없이 평균 7~10%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증권 IT(정보기술) 건설 조선 등 연말배당이 적거나 결산일이 12월이 아닌 업종은 배당락 직후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