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폭설피해 호남·충청권 '특별 재난지역'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8일 폭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호남 및 충청권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폭설 피해지역 주민들의 애로를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 조속히 생계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정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피해규모가 법적 요건을 충족하게 될 경우 당연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할 것"이라며 "행자부로부터 최종 피해규모의 집계결과를 확인,당정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시·군은 일반재해지역보다 국고 지원금을 20~30% 더 받으며,피해 주민들도 특별위로금이나 복구지원금을 두 배 이상 받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