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LS니꼬동제련, 페루서 4억t 동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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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진흥공사와 LS니꼬동제련이 페루에서 대규모 동광(銅鑛)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구리 광산의 매장량은 약 4억t으로 오는 2009년부터 채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광진공과 LS니꼬동제련이 중남미 페루에서 추진 중인 마르코나 동광개발 사업에서 탐사를 통해 총 4억t의 매장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구리 광산은 광진공과 LS니꼬가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채리엇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5만8000m를 시추한 결과 기존 매장량 추정치보다 2배나 많은 4억t을 확인했다.
이들 3개 기업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개발 준비에 착수키로 하고 환경영향 평가,개발 규모,선광 및 채광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산자부는 계획대로 오는 2008년까지 광산 시설이 완료되면 2009년 하반기부터 구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르코나 광산의 지분은 채리엇사가 70%를 갖고 있으며 LS니꼬와 광진공이 각각 15%씩 보유하고 있다.
광진공 관계자는 "이 광산에 매장돼 있는 구리를 모두 캐내 제련하면 1억6000만t가량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향후 한국이 100년 이상 수입할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