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59% 줄고 해킹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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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스팸메일이 급속히 줄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수치로 본 정보기술(IT) 2005'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센터에 접수된 바이러스 피해 건수는 지난해 10만7994건에서 올해는 11월까지 1만5159건으로 급감했다.
스팸메일 수신량도 지난 1년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1인당 하루 평균 50통이던 스팸 수신량이 지난해 16.8통으로 준 데 이어 올해는 6.9통으로 59% 감소했다.
그러나 해킹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에 비해 33.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이용자수는 3257만명(6월말 현재)으로 국민의 71.9%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세계 6위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1214만명(11월 현재).인구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에서는 세계 1위를 고수했다.
또 지난달 정보사회정상회의(WSIS)가 발표한 '디지털기회지수'(Digital Opportunity Index)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덴마크 등 비교대상 40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IT 생산은 2.3% 증가한 231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