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소외된 국민 많이 찾겠다" ‥ 노대통령 독거노인 방문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 각계의 서민·소외계층 등 그늘진 '민생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3동의 소녀가장 집과 독거노인 집을 방문하고 현지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선 관계자들과 사회복지 간담회도 가졌다.

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담당 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의 (보도)사진을 보니 내가 국민들과 밀도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내년에는 조금 더 국민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에 "(재래시장 등에서) 사진이나 찍는 이벤트,쇼는 않겠다"고 말해왔었다.


노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서 일종의 결벽증이 있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며 "국민이 원하는 문제가 있는데 논리성만을 계속 얘기하는 것이 꼭 현명한 지도자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