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줄기세포 없었다" .. 서울대 조사위 중간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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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서울대 교수 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보고한 줄기세포는 모두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황 교수가 냉동 보관한 뒤 해동했다는 5개 세포도 미즈메디병원이 보관 중이던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대변인인 노정혜 연구처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 처장은 "황 교수가 언급한 초기 동결 5개 줄기세포주를 포함,8개 세포주 모두 환자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고 미즈메디병원에 보관된 수정란 줄기세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논문 조작 과정에서 11개로 불린 2번과 3번 줄기세포주도 3개 기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모두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