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결혼후 7.7년 걸린다


도시 가구주들은 결혼 후 내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7.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연구소는 전국 19개 도시지역 3467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 주택금융 수요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시 가구주들의 결혼 후 내집 마련 기간은 2004년 6.8년보다 0.9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 가구의 14%는 향후 2년 이내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들 중 52%는 금융회사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되는 주택구입 가격은 평균 2억8155만원,대출금액은 8574만원이었다.


주택 구입시 고려사항은 자녀교육 여건이 30.2%로 가장 많았고 주택지환경(28.7%),교통 여건·출퇴근 거리(19.2%),집값 상승 가능성(12.4%) 등의 순이었다.
또 주택 소유자 가운데 약 25%가 최근 3년 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 주택의 평균 가격은 1억9395만원이었으며,구입 가구의 60.0%가 금융회사로부터 평균 6877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 비율은 38.2%로 전년도(36.9%)에 비해 상승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