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은 지금]새해 수출전망 및 해외마케팅 전략

KOTRA 통상전략팀 [앵커] 새해에도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수출은 어떨지 그 전망에 대해 KOTRA의 김선화 통상전략팀장을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화 팀장님! [김선화 팀장] 네, 말씀하신 대로 올해도 우리 수출은 전체 경제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 될 전망으로, 수출 기업 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나 원화강세,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과 같이 국제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04년, 2005년과 같이 우리 수출이 올해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우리 수출이 그간 브랜드 파워, 품질경쟁력 등을 쌓아 나가서 과거보다는 외부의 영향을 덜 받는 등 우리 수출의 체질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 수출은 올해도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초로 3천억불을 넘어선 3,180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수출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 같다는 반가운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요. 주요 시장별, 품목별 전망은 어떤지요? [김선화 팀장] 주요 수출시장 지역별로 보면, 올해에 이어 BRICs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고, 그 밖에 일본과 유럽지역으로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고유가의 수혜로 막대한 오일달러가 유입되고 있는 중동시장 역시 유망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MP3나 고기능 휴대폰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우리 수출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 IT제품과 자동차 등이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면서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서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의 영향이 우리 수출상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시장에서는 중국 등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자체적으로 과열경기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서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둔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올해도 수출이 성장을 거듭해 나가려면 그에 따른 마케팅전략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KOTRA가 이에 필요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계시다죠? 소개 좀 해 주시죠. [김선화 팀장] 연초를 맞이해서 해외시장동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외마케팅 전략을 수립코자 하는 기업들의 요구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KOTRA는 미국, 중국, 유럽 등 각 지역별 시장여건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드리고자 오는 1월5일 2006년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본부장들이 직접 해외시장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주요 분야나 이슈별로 자세한 시장여건을 분석해 드릴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지역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서 중국진출에 관심이 높은 우리 업계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설명회에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데, 해외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마케팅 전략도 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준비하고 계신 2006년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간략히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김선화 팀장] 이번 설명회는 7개 지역에 대해 주요 이슈별 테마 설명회로 진행이 됩니다. 미국 IT시장, 유럽 5대시장, 일본 소비시장을 비롯해서 아세안 FTA 확산, 러시아시장의 잠재력, 중동의 오일달러 시장과 끝으로 중국진출기업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지 해외시장에서 우리 수출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해외지역본부장들이 연사로 나서기 때문에 실제 실무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참고하실 수 있고,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 KOTRA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남혜우기자 sooyee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