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시아 기술섹터 이익증가율 50% 육박-CLSA

올해 아시아 기술섹터의 이익 증가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새해부터 장미빛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3일 크레디리요네(CLSA)의 기술업종 분석가 밍카이 쳉은 연휴 매출이 양호한 가운데 올해 아시아 기술업종의 긍정적 스타트를 알려주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4년 266억1100만달러의 이익에서 2005년 216억3900만달러로 18.7% 감소했던 이익 흐름이 정상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시아 기술섹터 이익규모는 322억2800만달러로 무려 48.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 쳉 연구원은 "물론 지난해 이익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덕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익감소에 따른 신중한 투자결정이 오히려 올해의 이익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기업들의 신중한 설비 투자는 LCD 패널이나 D램 등 상용제품들의 가격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쳉 연구원은 "또한 컴퓨팅이나 소비가전부문에서의 주도권 확보도 기술업종에 호재이다"며"인텔의 Viiv나 M/S의 미디어센터 개선 등은 '디지털 홈' 시대를 열어주는 촉매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세 번째 긍정적 신호는 밋밋했던 3G의 채택 확장에 따른 휴대폰시장의 성장 지속을 꼽았다.디지털 음악 기능 등은 휴대폰의 성장의 원천이 될 것으로 평가. 쳉 연구원은 "따라서 1분기중 디지털 TV,휴대폰 부품이나 모바일 기술 관련업체들을 주어 담아야 한다"고 추천했다. 아시아 기술업체중 휴대폰 선호주로 LG전자,홍콩의 FIH,대만의 메디아텍,메리,HTC,유니마이크론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TV 수혜주로 LG필립스LCD,대만의 TSMC 그리고 일본의 니덱을 선발하고 모바일 관련주로 플래시 강자인 일본 도시바와 하이닉스를 내세웠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