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가 항공사 인디펜던스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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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할인 항공사인 인디펜던스 항공이 오는 5일 영업을 중단키로해 가뜩이나 어려운 미국 항공업계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인디펜던스항공은 2일 "현재의 재정적 압박을 견뎌가며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며 "5일 오후 7시 이후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에 소속된 2700여명의 직원은 5일 회사를 떠나게 되며 180여명만이 남아 청산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항공사는 19개월 전 할인 항공사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싼 요금 등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를 얻었었다.
그러나 할인 항공사 난립에 따른 경쟁심화와 고유가 등으로 인해 작년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대상을 찾는데 실패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