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환율하락 음식료업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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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까지 붕괴되면서 관련주들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업종들의 명암을 유미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환율이 8개월만에 세자릿수로 내려앉으며 수출기업들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환율하락이 미국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지만 수출 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음식료주와 철강주, 외환 부채가 많은 운송주 등은 호재를 만났습니다.
지난 4일 대상과 빙그레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한국전력 역시 2% 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의 조선주와 기아차 현대차 등의 자동차주들은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단기적으로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환율하락에 따른 피해주는 잠시 관망하고 수혜주들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환율상승의 수혜주로 꼽히는 음식료ㆍ유통ㆍ제약 등 내수주들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우증권은 특히 음식료업종은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 원ㆍ달러 환율 하락의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습니다.
CJ투자증권도 환율하락에 따라 음식료 업종이 유망하다며 CJ 농심 하이트맥주 등의 수익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환율이 8개월만에 1천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분간 환율 하락 수혜주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