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철도, 세계화 원년

앵커) 한국철도공사가 공사 창립1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종합수송그룹으로의 도약을 선포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철도청에서 공사로 전환한 후 첫 돌을 맞이한 한국철도공사. 공룡 같은 거대 조직을 기업 마인드를 갖춘 새로운 운송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1년간 끊임없는 개혁과 혁신을 단행했습니다. 이런 지난 1년간의 노력이 철도경쟁력 향상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숙자 강북구 번동 "예전보다 좋아졌다. 예매도 보다 편해졌고 대합실 역시 고객들이 기다리기 좋고 찾기 좋게 바뀌었다." 철도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구조 다각화로 글로벌 종합수송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10년까지 영업이익 흑자전환, 2015년까지 당기순이익 흑자 실현이라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선포한 것입니다. 또 세계로 뻗어가는 종합운송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화물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대륙진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남북철도 연결에 있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도방북 등 정치적 문제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경제적으로만 접근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남북철도의 연결은 정치적 문제가 아닌 경제적 문제이다. 철도공사 입장에서는 민족적 연결 의미 외에는 철저하게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고 반드시 남북철도를 만주와 시베리아와 연결하는 경제적 교역에 주력하겠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종합수송그룹을 선포한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사의 바램처럼 독일 월드컵 응원을 철도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